MS와의 대립과 승리


대다수의 혁명은 갈등을 동반하고 역시 FOSS(free and open source software)단체도 예외는 없었다.

FOSS단체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억압에 맞섰으며 결국 승리했다. 이는 다음의 기사에서 드러난다.

과거 FOSS단체에게 마이크로소프트는 악마와도 같았다.

MS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가 직접나서 '리눅스는 암적인 존재다' 라며 폭언을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또 과거 MS는 윈도우 서버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면 얼마나 큰 비용이 드는지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고 호환성을 최대한 줄여 다른 기술을 접목하지 못하게끔 하기도 하는등 최대한 오픈소스와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런 MS가 최근 오픈소스 기술을 계속 지원한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고 '우리는 리눅스를 사랑한다'는등 뻔뻔하게 까지 비치기도 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한때 오픈소스는 공산주의와 진배없다라고 까지 하던 MS는 어째서 이렇게 입장을 바꾼것일까

우선 MS가 최근 공개한 오픈소스로는 샤크라 자바스크립트(Chakra JavaScript)가 있다 EDGE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구동하는 솔루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것을 오픈소스로 배포한 데는 매우 실용적인 이유가 있다. 인기 자바스크립트 런타임인 노드(Node)는 현재 구글의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에서만 한정적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샤크라를 오픈소스화하면 기존 노드 사용자를 샤크라 환경으로 끌어들여 생태계를 성장시킬 수 있다. 즉 노드를 이용하는 개발자에게 크롬뿐 아니라 엣지 브라우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해 자사 브라우저 테크놀로지 시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인 것이다.

이와 비슷한 전략은 닷넷, ASP.NET에서도 찾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전략엔 커뮤니티의 참여를 끌어내 그들의 아이디어와 전문지식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반영돼 있다. 포그 크릭(Fog Creek)이나 자마린(Xamarin) 등 독자적인 닷넷 컴파일러를 개발해 온 소프트웨어 기업이 기존 것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로슬린(Roslyn) 닷넷 컴파일러로 교체한 것이 단적인 성공 사례다.

이제 MS는 이것을 리눅스까지 넓히려 하고 있다. 큰 계기가 있다. 애저(Azure)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오픈소스로 기여해 온 것 이상으로 리눅스와 깊은 이해 관계를 갖게 됐다. 하이퍼-V 하이퍼바이저에서 구동되는 버추얼 머신이 바로 그것이다. 2015년 9월 이후 애저의 IaaS에서 구동되는 버추얼 머신 중 20% 이상이 리눅스다. 레드햇을 설득해 클라우드폼(CloudForm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 애저를 지원하게 할만큼 리눅스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엠에스는 ‘윈도’와 ‘오피스’ 등 핵심 소프트웨어 자원의 소스코드 공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못 박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엠에스가 오픈소스 회사로 탈바꿈한 게 아니라 오픈소스 시장을 먹기 위해 ‘오픈소스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진정한 사랑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오픈소스를 사랑한다고 강조할 게 아니라 윈도와 오피스 등을 오픈소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지적이 해외 개발자 커뮤너티 '레딧 (reddit)'에 올라온바 있다.

“기억하세요. MS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리눅스와 FLOSS(Free/Libre/Open Source Software, 오픈소스)를 강력히 반대할 것입니다.(Remember: Microsoft is still (and will always be) hostile to Linux and FLOSS.)”

주된 이야기는 MS는 현재 오픈소스 개발에 온힘을 다하고있지 않으며 오픈소스 이야기는 홍보수단일 뿐이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IT기업이 보통 자신만의 오픈소스 기술을 만들어 공개하는 것과 달리, MS는 다른 단체 및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현재 MS는 단기적으로는 오픈소스 기술을 함께 만들 개발자가 아닌, 오픈소스를 MS 제품에서 사용할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오픈소스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MS의 클라우드’와 ‘MS 개발자도구’에서 오픈소스 기술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에게 말이다.

이와같이 자신들의 핵심기술은 오픈소스화 하지 않으면서 오픈소스 사업에 간헐적으로 뛰어들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다며 비난받는 MS 이지만 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본다.

나는 이것이 마이크로 소프트조차 오픈소스는 돈이된다 즉, 오픈소스가 대세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어찌됐든 현 IT업계 단언최고라 할수있는 MS가 오픈소스 사업에 참여한것은 몇몇 개발자가 말하듯 그것이 돈벌이를 위한 '코스프레'일지라도 긍정적인 전개인것이다.

이렇듯 현재 오픈소스의 위치는 긍정적으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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